서울에서 막힌 매수 수요가 경기 비규제·인접지로 이동하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는 입지 재평가가 아니라 규제 경계선이 만든 이동인 만큼, 경계선이 옮겨가면 함께 흔들립니다.
1. 숫자로 확인된 수요 이동: 서울 거주자의 '원정 매수'
매수 건수: 법원 등기정보광장 기준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의 경기 집합건물 매수 소유권이전등기는 2만 2,6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6,492건)보다 37.2%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2022년 이후 4년 만의 최대치입니다.
비중 확대: 상반기 경기 전체 집합건물 매수 16만 8,230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 비중은 13.5%로, 전년 동기 11.0%에서 2.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거래량을 넘어 매수 주체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격 반응: 한국부동산원 기준 올해 경기 28개 시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광명(12.28%)·성남(10.56%)·구리(10.11%)·안양(9.76%) 순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상단을 이끌었습니다. 직방 집계에서도 최근 1년 상승률 1위는 성남 분당구(29.5%), 2위는 광명시(28.4%)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