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83주 연속 상승은 강남이 아니라 외곽 중저가 지역이 만들어낸 기록이며, 역대 최장 기록인 85주 경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글에서 짚었던 '강남 조정·중저가 강세' 구도가, 이제는 외곽이 지수 자체를 끌고 가는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1. 상승의 주체 이동: 강남 2구 조정 속 외곽 주도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올해 9월 첫째 주까지 83주 연속 올랐습니다. 기존 최장 기록은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의 85주입니다. 9월 첫째 주 상승률은 0.20%로 8월 이후 0.20%대를 유지하고 있어, 2주 내 하락 전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외곽 쏠림: 올해 누적 상승률은 성북구 13.52%, 구로구 11.06%, 강서구 11.01%, 서대문구 10.93% 순입니다. 6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15주간으로 좁히면 서울 평균 3.88%인 반면 중랑구 6.09%, 노원구 5.50%, 강북구 5.47%로 격차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반면 강남·서초는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