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 1,400원 상향 돌파 가능성은 열어둬야 하나, 추세적 원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글에서 제시했던 '연말 1,400원대 초반 복귀' 시나리오는 유효하나 도달 시점이 크게 앞당겨졌습니다. 따라서 1,380원대에서의 추격 환전은 자제하는 것이 유리한 국면입니다.
1. 지난 글 이후 달라진 것: 하단이 확인됐고, 속도가 빨랐습니다
가격 흐름: 1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383.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9일 1,336.1원에서 7거래일 만에 47.2원 급등한 흐름이며, 달러인덱스도 100선을 넘어섰습니다.
상방 재료: 연준은 16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p 인상했고, 점도표 연말 중위값을 4.1%로 올려 연내 1회 추가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점도 에너지 수입국 통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7일 국민연금이 환헤지를 중단하며 시장에 '단기 바닥' 명분을 제공한 것이 수급을 단숨에 뒤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