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걷다 보면 다 쓰러져가는 낡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골목을 본 적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몇 년 뒤 다시 가보면 그 자리에 번쩍번쩍한 새 아파트 단지가 서 있는 경우가 있죠. 이게 바로 "재개발"이 일어난 겁니다.
재개발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고, 역사가 가장 오래된 "민간재개발"부터 아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이걸 먼저 이해하면 다음에 다룰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같은 것도 훨씬 쉽게 이해가 될 거예요.
1. 민간재개발이 뭐예요?
한 마디로 말하면 이겁니다.
"낡은 동네에 사는 집주인들이 힘을 모아서, 그 동네를 통째로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것"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딱 두 가지예요.
누가 하냐? → 나라(정부)나 회사가 아니라, 그 동네에 집이나 땅을 갖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합니다.
왜 새로 짓냐? → 집만 낡은 게 아니라 도로, 하수도 같은 동네 인프라 자체가 너무 낡아서 그냥 놔두면 위험하기도 하고 계속 불편하게 살아야 하기 때문이에요.